국가대개조네트워크, '우파 정치학교는 왜 계속 실패하는가' 토론회 개최주동식 대표 "우파 대중, 유튜브 선동에 쉽게 넘어가"최강 전 복지부 장관 "자유에 대한 지속적 교육 필요"
  • ▲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우파세력의 확대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우파세력의 확대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우파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우파 정치학교는 왜 계속 실패하는가' 토론회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자유통일 국가대개조네트워크(대표 김학성)'가 주최하고 시민단체 ‘파로호포럼(대표 한민호)’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 유재일 '유아트' 대표 등 보수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는 "우파 대중은 정치적 정체성이 극히 취약해 유튜브 등 마이너 채널의 선동에 쉽게 넘어간다"고 지적하고 "우파 정당 내부에는 주인이 없고 '떴다방' 또는 '빈집털이'를 노리는 세력들만이 번갈아 당권을 장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연이은 발제에서 자유에 대한 체계적, 지속적, 대대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전 장관은 "우리나라는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 모두 상대를 상호비방하고 젊은 2030세대의 정치 참여가 근원적으로 차단돼 있다"며 "자유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론회를 주관한 한민호 파로호포럼 대표는 “제도권과 재야 모두 우파의 이념으로 무장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한 상태”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우파운동의 조직화, 체계화를 위한 모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