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본격 준비 나서…"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후보직 수락"
  • ▲ 윤석열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박성재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5 ⓒ연합뉴스
    ▲ 윤석열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박성재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5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성재 후보자가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나섰다.

    박 후보자는 25일 오후 청문회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출근해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친소(親疏)관계로 국정운영을 하지 않는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박 후보자의 지명에 윤 대통령과의 친분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데 대해 직접 반박한 것이다.

    박 후보자는 또 "법무부에는 검찰 외에도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가 많다"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장관 후보직을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무부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을 단장으로 ▲총괄팀장 박승환 정책기획단장 ▲공보팀장 신동원 대변인 ▲신상팀장 구승모 법무심의관 ▲행정지원팀장 김상권 혁신행정담당관 준비단을 꾸렸다.

    박 후보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고검 공판부장,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광주고검장, 대구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