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본격 준비 나서…"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후보직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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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성재 후보자가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나섰다.박 후보자는 25일 오후 청문회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출근해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친소(親疏)관계로 국정운영을 하지 않는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일각에서 박 후보자의 지명에 윤 대통령과의 친분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데 대해 직접 반박한 것이다.박 후보자는 또 "법무부에는 검찰 외에도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가 많다"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장관 후보직을 수락했다"고 덧붙였다.앞서 법무부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을 단장으로 ▲총괄팀장 박승환 정책기획단장 ▲공보팀장 신동원 대변인 ▲신상팀장 구승모 법무심의관 ▲행정지원팀장 김상권 혁신행정담당관 준비단을 꾸렸다.박 후보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고검 공판부장,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광주고검장, 대구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