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6월 23일 샤롯데씨어터서 공연
  • ▲ 2024 뮤지컬 '헤드윅' 콘셉트 사진.ⓒ쇼노트
    ▲ 2024 뮤지컬 '헤드윅' 콘셉트 사진.ⓒ쇼노트
    뮤지컬 '헤드윅'이 1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매 시즌 흥행 돌풍을 일으킨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다.

    존 카메론 미첼(대본)과 스티븐 트래스크(작곡·작사)의 손에서 탄생한 '헤드윅'은 1994년 뉴욕 맨해튼의 작은 록 클럽에서 첫 선을 보였고, 1998년 오프브로드웨이로 무대를 옮겨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2014년엔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에 입성해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은 무대 장치와 영상, 공연 중 실시간 중계 등 여러 무대 요소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다 입체적이고 풍성한 공연을 펼친다. 지난 시즌 팬데믹으로 제한됐던 관객들의 환호, 무대와 객석간의 소통이 다시 찾아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

    주인공 '헤드윅' 역에는 조정석·유연석·전동석이 출연한다. 조정석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헤드윅을 연기하며, 유연석은 7년 만, 전동석은 5년 만이다.

    조정석은 "예전에 마흔이 넘어도 헤드윅을 할 거라고 했었는데 그 말을 지키게 됐다. 2006년부터 4번의 시즌을 함께했지만 할 때마다 재밌고 또 여전히 내 심장을 뜨겁게 하는 작품이어서 너무 설렌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공연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오랜만의 헤드윅이니만큼 좀 더 성숙하고 다채로운 매력의 연드윅으로 찾아갈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동석은 "흘러간 시간만큼 더욱 깊어진 헤드윅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샤롯데 붙박이 전동석"이라는 재치있는 멘트를 남겼다.

    헤드윅의 남편이자 디앵그리인치 밴드의 백보컬 '이츠학' 역은 장은아·이예은·여은이 캐스팅됐다. 디앵그리인치 밴드에는 이준·최기호·Zakky·조삼희·이한주·홍영환·최기웅·전일준·유지훈·정다운이 함께한다.

    뮤지컬 '헤드윅'은 3월 22일부터 6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 ▲ 뮤지컬 '헤드윅' 메인 포스터.ⓒ쇼노트
    ▲ 뮤지컬 '헤드윅' 메인 포스터.ⓒ쇼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