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건국대통령 외교 독립운동사 다뤄'필라델피아 한인대회' 이승만 메모랜덤 최초 공개
  • 해방 전까지 33년간 미국 본토와 하와이를 오가며 '독립외교전'을 펼친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숭고한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은 2년 전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하와이 30년 독립운동사를 다룬 '이승만의 하와이 30년'으로 국내외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사)건국이념보급회가 두 번째로 제작한 '이승만 다큐'.

    당시 '이승만의 하와이 30년'을 제작·공개하며 '대한민국 건국대통령'에 대한 한미 양국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실감한 건국이념보급회는 평생을 항일독립 투쟁과 건국 운동에 바친 이 전 대통령의 행적을 좇아, 변방의 식민지에서 당당히 세계외교무대의 중심부로 나아갔던 한 '거인'의 일생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의 하와이 행적에 초점을 맞췄던 전작과는 달리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은 이 전 대통령이 1912년 3월 서울을 떠나 1945년 10월 귀국할 때까지 3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동서양을 넘나든 이 전 대통령의 광활한 행보를 스크린에 담았다.

    120년 전, 한성감옥에서 막 출소한 '청년 이승만'이 고종 황제로부터 밀사의 임무를 부여받고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뉴욕을 찾는 역사적인 순간부터 △밀사 임무가 실패로 돌아간 후 미국에 남아 국제정치학을 공부하던 유학생 시절 △하와이를 제2의 고향삼아 외교독립활동을 하던 하와이 25년 체류기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만방에 알린 '1919 필라델피아 한인대회' △워싱턴 정가를 움직이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구미위원부의 활약상 등, 이 전 대통령이 주도·전개했던 다양한 독립운동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특히 △1944년 8월 이 전 대통령의 독립외교를 돕기 위해 친한파 미국인들이 결성한 한미협회가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임정승인 촉구대회'를 개최한 현장 사진과 △1939년 2월 이 전 대통령이 하와이를 떠나기 직전 마지막으로 참가했던 '하와이 이민족퍼레이드'에서 이 전 대통령 부부와 한인기독교회 교인들의 모습을 찍은 컬러영상 △1919년 4월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필라델피아 한인대회' 기획서(메모랜덤) 등이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을 통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건국이념보급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시사회를 열고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을 첫 공개한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이 주최하고 건국이념보급회와 이승만포럼이 공동주관하는 이 시사회는 한미동맹재단과 우남소사이어티가 후원한다. ☎ 010-3240-5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