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하는 전 장병에게 '폴리스형 스웨터' 지급
  • ▲ 육군 특전사 장병이 적 후방지역으로 침투해 목표건물을 대상으로 특수타격작전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육군
    ▲ 육군 특전사 장병이 적 후방지역으로 침투해 목표건물을 대상으로 특수타격작전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육군
    2024년 1월부터 병장 월급이 125만원으로 인상되고, 기존 간부에게만 지급됐던 '폴리스형 스웨터'가 전 병사에게 확대 보급된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군 장병 계급별 봉급은 이병 64만원, 일병 80만원, 상병 100만원, 병장 125만원으로 책정됐다. 각각 전년보다 4만원, 12만원, 20만원, 25만원 올랐다.

    계급별 봉급은 숙련도, 임무 난이도 등을 고려해 계급이 상향될수록 인상 금액이 커지도록 했다. 병 봉급은 2025년까지 병장 기준 15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정부 재정지원금도 월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됐다.

    올해 1월 입대해 18개월 복무하며 매달 40만원씩 적금할 경우 원금+재정지원금(원금의 100%)+이자(5% 내외)까지 합한 최대 금액은 1469만원이다.

    간부에게만 지급하던 '폴리스형 스웨터'는 전면 보급된다. 군은 동계 복무 여건 향상을 위해 2024년 1월 입대하는 전군 병사들에게 이를 지급한다.

    '깔깔이'로 불리는 방상내피와 방상외피에 더해 '폴리스형 스웨터'까지 추가됨으로써 장병들의 겨울나기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2월부터는 민간병원 진료비 지원사업 신청 방식이 직접청구로 바뀐다. 모바일 앱(나라사랑포털 앱)을 통해 병사가 민간병원 진료비를 직접 청구할 수 있게 돼 지급기간이 2~3개월로 단축된다.

    기존에는 민간병원 진료 내역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전달받아 자료 수신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돼 진료비 지급까지 평균 5~6개월이 소요됐다.

    초급간부 복무 여건도 개선된다. 단기복무장교 장려금은 1200만원, 단기복무부사관 장려수당은 1000만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33% 인상됐다.

    이전까지 3년 이상 간부들에게만 지급하던 주택수당(월 16만원)은 올해부터 3년 미만 초급간부에게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