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바로미터' 수도권 판세 예측 불허… 정의당 등 기타 정당은 7%서울 국힘 35% vs 민주 28%… 인천·경기 국힘 28% vs 민주 37%대전·충청 국힘 35% vs 민주 33%… 여당 심판 60% vs 야당 심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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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99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지지도에서 동률을 보이면서 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해 12월 30~31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 후보를 선택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33%로 같았다. 정의당은 2%, 그 외 다른 정당은 5%였다.전체 지역구 253석 중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에서도 여야는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였다.거주 지역이 서울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35%는 국민의힘을 선택했고, 민주당에 표를 주겠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다.반면 인천·경기 지역의 표심은 민주당에 기울었다. 국민의힘은 28%, 민주당 37%였다.대표적 '스윙보터'인 대전·충청에서는 35%가 국민의힘을, 33%가 민주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하면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다만 이번 총선이 '정부·여당 심판'이라는 답변은 60%로, 여전히 '야당 심판론'(45%)보다 우세했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3.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