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9개 지역구 중 48개 지역구에서 민주당 우세野, 지난해 6월보다 3.3%p 상승… 與 0.6%p 하락경기 유권자 40.7% 민주당 지지… 국민의힘 30.0%
  • ▲ 국회의사당 전경. ⓒ뉴데일리DB
    ▲ 국회의사당 전경. ⓒ뉴데일리DB
    4·10 총선을 100일 앞두고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경기도 59개 지역구 중 48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2일 드러났다. 11개 지역구가 포함된 남부외곽(안산·평택·화성·안성·오산시) 1개 권역에서만 오차범위 내(±3.5%)라는 결과가 발표됐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업체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6∼28일 경기 지역 성인 남녀 824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40.7%,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0.0%로 집계됐다.

    2023년 6월 실시한 조사에선 민주당 37.4%, 국민의힘 30.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3%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6%p 하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0.7%p로 늘었다.

    조사 결과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남부중심권(수원·용인시)에서는 민주당이 43.1%를 얻어 국민의힘(33.1%)을 10.0%p 차로 앞섰다. 6개월 전 조사에선 민주당이 37.6%, 국민의힘이 39.4%로 오차범위 내였는데, 민주당이 5.5%p 끌어올리는 사이 국민의힘은 6.3%p 하락했다.

    남동내륙권(성남·하남·이천·광주·여주시)에서는 민주당이 37.7%를 기록하며 30.2%를 얻은 국민의힘을 7.5%p 차로 앞섰다. 해당 권역은 6개월 전 조사에서 민주당이 36.4%, 국민의힘이 29.9%를 기록하며 5.5%p차로 오차범위 내였다.

    북부내륙권(의정부·포천·동두천·구리·남양주·양주시·양평·가평·연천군)도 민주당 42.6%, 국민의힘 25.7%로 양당 간 격차가 16.9%p 차로 벌어졌다. 지난해 6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경기 지역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9.1%, 국민의힘 34.7%로 오차범위 이내인 4.4%p였다.

    남서해안권(부천·안양·광명·시흥·군포·의왕·과천시)은 민주당이 지지율 46.6%, 국민의힘이 28.0%로 조사됐다. 6개월 전 조사에서 민주당은 34.2%로 국민의힘(26.9%)을 7.3%p 앞섰다.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을 12.4%p 끌어올리며 국민의힘(28.0%)과의 격차가 18.6%p까지 벌어졌다.

    남부외곽권은 여야가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3.0%, 국민의힘은 31.3%로 집계됐다. 6개월 전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38.1%, 국민의힘 26.1%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북서해안권(김포·고양·파주)에선 민주당 40.8%, 국민의힘 31.6%로 9.2%p 차이를 기록했다. 6개월 전엔 민주당 39.5%, 국민의힘 28.1%로 11.4%p 차였다.

    리서치앤리서치의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과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유선 RDD와 3개 이동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