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개국 인플루언서 3000팀 참여… 총구독자 30억명서울시 역점 사업… K-콘텐츠와 서울 제품 수출 기대"찾고 싶고, 따라 하고 싶은 도시… 1인 미디어 트렌드 선도"
  • ▲ '2023 서울콘' 주요 인플루언서 라인업. ⓒ서울시 제공
    ▲ '2023 서울콘' 주요 인플루언서 라인업. ⓒ서울시 제공
    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2023 서울콘(SEOULCon)'이 연말연시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50여개국 총 30억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3000팀이 참여한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31일부터 이듬해 1월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서울콘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콘은 △콘텐츠 △뷰티 △패션 등을 주제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인플루언서 박람회다. 인플루언서는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서 다수의 팔로워를 보유한 콘텐츠 제작자 혹은 유명인을 지칭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SNS 총구독자 17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엘리나 카리모바'와 SNS 총구독자 2100만명 이상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온오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은 넷플릭스 콘텐츠 '피지컬 100' 참가자들과 함께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등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게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서울콘X월드케이팝페스티벌&카운트다운에는 유명 연예인 박재범, 에이핑크 등이 함께한다.

    서울시는 서울콘 카운트다운은 시청자는 최소 5억명, 현장 관람객은 5만명 이상 운집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 '2023 서울콘' 포스터. ⓒ서울시 제공
    ▲ '2023 서울콘'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콘은 '매력도시 서울'을 표방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역점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 물품 중심의 박람회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으로 기획된 행사라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BA는 이번 행사를 통해 K-콘텐츠 해외 진출과 서울 제품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은 약 148조원으로 세계 7위 규모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1억 달러의 K-콘텐츠 수출은 1.8억 달러의 소비재 수출 증가를 견인한다.

    올해 10월 기준, 전체 동영상 광고시장에서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매체가 9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NS 미디어 산업이 K-콘텐츠 해외 진출의 주요 채널이 될 수 있다는 게 SBA 측의 설명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이 찾아오고 싶고, 따라 하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서울콘이 '1인 미디어' 트렌드와 비즈니스 선도 도시를 향한 도약판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치러 내겠다"고 말했다.

    '2023 서울콘' 행사 일정과 참여 인플루언서에 대한 상세 정보 등은 공식 누리집(www.seoul-con.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