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휘자 성시연과 바이올리니트 양인모.ⓒ서울시립교향악단
    ▲ 지휘자 성시연과 바이올리니트 양인모.ⓒ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내달 5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4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첫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성시연과 한국인 최초로 2015년 프레미오 파가니니 콩쿠르, 2022년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트 양인모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을 시작으로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양인모가 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과 라벨 '치간' 협연자로 나선다.

    '이탈리아 기상곡'은 차이콥스키가 이탈리아 여행 중 받은 인상을 팡파르, 무곡, 민요 등으로 엮었다. 금관과 타악기가 강조된 눈부신 오케스트레이션과 독특한 리듬감이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 ▲ '2024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 '2024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치고이너바이젠'은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와 집시풍의 강렬하면서 애수 어린 선율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작품이다. '치간'은 헝가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옐리 다라니의 집시음악 연주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바이올린 기교에 따른 음악적 변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마지막으로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을 들려준다. 그가 작곡한 9개의 교향곡 중 민족적인 색채가 가장 뚜렷한 곡으로 작품 전반에 보헤미안 정서가 짙게 녹아 있어 '드보르자크의 전원 교향곡'으로 불린다. 

    티켓은 서울시향, 세종문화회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의사상자·장애인은 동반 1인까지 확인증 지참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