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 며느리인 조혜자 여사와 대학생 및 시민 250여명 참석이승만 대통령, 1895년 배재학당 입학… 배재대학은 배재학당의 후신
  • ▲ 지난달 29일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신철식 이승만기념관 건립추진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
    ▲ 지난달 29일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신철식 이승만기념관 건립추진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
    이승만대통령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가 지난달 29일 배재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이 지난달 15일 영남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행사다.

    행사가 열린 대전 소재 배재대학교는 1895년 이승만대통령이 입학한 배재학당의 후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며느리인 조혜자 여사도 참석해 더 큰 의미를 함양하기도 했다.

    행사에 앞서 기념재단 관계자들과 배재대학교 관계자들은 교내에 있는 우남 이승만 동상에 헌화를 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김황식 이승만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알려지지 않는 역사적 사실이 젊은 세대에게 알려지길 바란다"며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크콘서트에서 주최 측 인사들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청년세대에 있어 이승만의 리더십이 시사하는 점' '배재대학교의 건학 이념과 이승만의 관계' 등을 질문했다.

    조보현 배재학당 이사장은 "이승만 대통령의 기독교 정신과 섬김의 리더십이 배재학당의 건학 이념과 일맥상통한다"면서 "앞으로도 이승만 대통령의 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배재학당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철식 이승만기념관 건립추진위원은 "독재자나 친일파로 잘못 알려진 이승만 대통령의 실체를 젊은 세대가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면서 "(이승만 대통령은) 먼저 깨우치고 선제적으로 행동을 이어가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군기 재단법인 이승만기념관 기념재단 사무국장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김 사무국장은 "약 20년전에 미국 텍사스주 포트후드에 있는 미 3군단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며 "헬리콥터를 타고 위에서 내려본 지상에는 장갑차와 전차를 포함한 엄청난 규모의 미군 무기들이 도열돼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21세기에 들어서야 미군의 강함을 직접 보고 깨달았다"면서 "이승만대통령은 수십년전에 이미 이를 알았는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