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포스터.ⓒ샘컴퍼니·네이버웹툰
    ▲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포스터.ⓒ샘컴퍼니·네이버웹툰
    웹툰 '유미의 세포들'(글·그림 이동건)이 뮤지컬로 재탄생된다.

    '유미의 세포들'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인기 네이버웹툰으로 자리 잡았다. 웹툰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로 제작됐고, 2021년 AACA 최고 OTT 오리지널 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30대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 이야기를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했다. 머릿속 세포들이 각 캐릭터의 사랑, 이성, 식욕 등을 조절한다는 이색적인 설정과 현실적인 에피소드, 캐릭터 간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제작은 네이버웹툰 자회사인 스튜디오N과 샘컴퍼니가 만나 본격화하고 있다. 2023 만화콘텐츠 다각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뮤지컬은 유미의 서사보다 세포들의 이야기에 중점을 둬 새로운 시선과 신선한 전개를 느낄 수 있다.

    공개된 쇼케이스 포스터는 핑크색의 강렬한 컬러감에 대비된 세포들이 한껏 돋보인다. 다양한 유미의 세포들 사이 물음표 모양은 새로운 등장인물과 세포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이번 공연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총연출을 맡은 양정웅이 연출로 나선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최재광 작곡가, 김가람 작가, 김미혜 프로듀서 등의 창작진이 참여한다.

    '유미의 세포들'은 뮤지컬로 본공연을 올리기에 앞서 웹툰과 드라마와는 다른 시선인 세포 중심의 스토리라인, 무대구성, 작품의 메시지 등에 대한 사전 검증 과정을 거치기 위해 쇼케이스를 준비했다.

    '견습세포' 역에 최근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서 열연한 김도훈이 연기하고, 공연의 쇼스타퍼 노래를 부를 '예의세포'와 '유미' 역에는 박혜나가 출연한다. 또, 김현수·김려원·김성수·서동진·박란주·이휴 등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의 쇼케이스는 오는 27~28일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진행된다. 제작사의 공식 인스타 계정인 스테이지 샘(@stage_sem)을 통해 관객 초대 이벤트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