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한미가 긴밀히 공조한 가운데 이뤄진 확장억제의 행동화""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압도적으로 대응하는 능력 현시"
  • ▲ 지난 7월13일 한국 공군의 F-15K와 미 공군의 F-16, 미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 지난 7월13일 한국 공군의 F-15K와 미 공군의 F-16, 미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국방부는 15일 미국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공군 F-35A, F-15K 전투기와 미국의 B-52H 전략폭격기, F-35B, F-16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해 상공에서 시행됐다. B-1B와 B-52H 등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에 따른 연합훈련은 올해에만 벌써 열 두 번째다.

    지난 13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방관은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을 포함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강조한 바 있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이 이러한 공약에 따라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빈도와 강도를 확대, 상시 배치에 준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가 긴밀히 공조한 가운데 이뤄진 '확장억제의 행동화'라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미 전략폭격기가 한미 항공전력과 함께 공중훈련을 시행함으로써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동맹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현시했다"며 "앞으로도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기반으로 최상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