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생 조정훈 의원을 제외한 4명 모두 1980~90년대생위원장에 이철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분들 모시겠다"
  • ▲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위원회 인재영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위원회 인재영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새 인물 발탁을 진두지휘하는 인재영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인재영입위는 '김기현 1기 지도부'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여성·청년 등으로 구성된 5명의 위원과 함께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 위원장과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인재영입위 인선을 의결했다.

    이날 발표된 인재영입위원은 1972년생인 조정훈 의원을 제외한 4명이 모두 1980~90년대생으로 구성됐다.

    유일한 당내 인사인 조 의원은 최근 시대전환이 국민의힘에 흡수합당되면서 국민의힘에 합류했다.

    외부 인사로는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 송지은 새로운미래를위한청년변호사모임 상임대표, 김나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홍보대사 등이다.

    이 위원장은 먼저 호남 출신 박 공동대표를 "통찰력 있는 기고를 통해 좌와 우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혜안을 가진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또 보좌진 출신 박 대표와 관련해서는 "전문성을 가지고 영입 인재들을 돕고 업무를 잘 해줄 것"이라고 발탁 취지를 전했다.

    아울러 송 변호사와 김 홍보대사와 관련, 이 위원장은 "송지은 대표는 30대 워킹맘이자 MZ 변호사모임을 주도하며 2040 목소리에 앞장서는 분" "마지막 한 분은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삶을 개척하는 분이다. 김나윤 씨는 불의의 사고로 왼쪽 팔을 잃고 척추에 골절을 입고도 좌절하지 않고 재활에 성공하고 피나는 노력을 통해 피트니스 4관왕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앞으로 이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할 좋은 분들을 모시겠다"며 "콘셉트는 국민인재,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분들을 모시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 정치권과 언론이 관심을 가지고 발굴하지 못한 분들 중 널리 나라를 위해 일할 역량을 갖춘 분들을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인재영입위는 오는 14일 첫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인재영입 방안 논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분은 다섯 번이라도 가서 설득하고 동의를 구해서 모시고 오도록 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