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최초 개최… "한반도 유사시 함께 대응"
  • ▲ 폴 러캐머라 유엔군사령관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유엔사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3.8.10 ⓒ연합뉴스
    ▲ 폴 러캐머라 유엔군사령관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유엔사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3.8.10 ⓒ연합뉴스
    17개 유엔군사령부(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오는 14일 서울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한다.

    국방부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포함한 17개 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오는 14일 서울에서 신원식 장관과 만나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한데 모여 한반도 전쟁억제와 평화유지를 위한 유엔사의 역할과 회원국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최초의 회의다.

    회원국은 북한이 불법적 행위를 중단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선언에는 한반도 유사시 유엔사 회원국들이 함께 대응하겠다는 내용도 담긴다. 

    아울러 회원국간 협력과 연대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한·유엔사 협력방안 △유엔사 연혁 및 미래비전 △유엔사 협력방안 등의 의제를 발표하고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