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의 성공적 안보리 이사국 수임 위한 협력 약속
  • ▲ 지난달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모습. ⓒAP/뉴시스
    ▲ 지난달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모습. ⓒAP/뉴시스
    정부는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안보리 내 한미 협력을 강화했다.

    강주연 외교부 국제기구국장은 지난 25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주유엔 미국대표부 트리나 사하 정무담당 부참사관, 국무부 국제기구국 네이선 도일·나이알 슈바이처 돌란 담당관 등 미국 측 인사들과 한미 안보리 실무 협의회를 개최했다.

    한미는 평화유지활동(PKO), 유엔 제재위원회 동향, 유엔 안보리에서의 북한 문제 논의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안보리에서 논의되는 글로벌 현안에 대한 양국 간 긴밀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국 측은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며, 한국의 성공적 안보리 이사국 수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외교부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에 당선된 6월 '안보리 TF'(팀장 이경철 유엔 안보리 담당 고위대표)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TF는 안보리가 다루는 제반 의제에 대해 전 부처 차원에서 심층 검토를 진행하는 한편, 학계와의 협력하에 평화 유지와 구축, 사이버 안보와 기후 안보 등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우리가 2년 동안 중점적으로 다룰 의제들에 대한 추진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여타 주요 이사국들과도 양자 협의를 개최하며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우리의 기여 방안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