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포스터.ⓒ에스앤코
    ▲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포스터.ⓒ에스앤코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 히트작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월드투어로 5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2024년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을 확정지었으며, 4월에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쿨 오브 락'은 잭 블랙 주연의 동명영화(2003년)가 원작이다. 록 밴드에서 쫓겨난 듀이가 신분을 속이고 엄격한 규율의 사립학교 호레이스 그린의 임시교사가 돼 반 학생들과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은 2015년 12월 브로드웨이, 2016년 11월 웨스트 엔드에서 막을 올렸다. 웨버의 작품이 1971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이후 44년 만에 웨스트 엔드가 아닌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9년 한국 초연 당시 "10점 만점에 100점"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열풍을 몰고 왔다. 지난 월드투어 이후에도 이탈리아 등 유럽과 최근 UK 투어를 비롯해 2023년 일본·스페인 초연 등 전 세계 각국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제작진의 면모도 화려하다. 영화 '라푼젤'의 글렌 슬레이터 작사, 유명 TV 시리즈 '다운튼 애비'의 줄리안 펠로우즈 극본, '레미제라블'의 로렌스 코너 연출, 조안 M 헌터 안무, 나타샤 카츠 조명디자이너 등 최정상 크리에이터들이 합류했다.

    쉴 새 없이 펼쳐지는 명곡의 퍼레이드는 '스쿨 오브 락'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웨버는 "음악의 힘에 대한 이야기로 음악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행복을 주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라며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웨버는 'School of Rock' 등 원작에 사용됐던 3곡에 새롭게 작곡한 14곡을 추가했다.

    원작의 매력을 살리며 'Stick It to the Man(권력자에게 맞서라)', 'You’re in the Band(너도 이제 밴드야)' 등 록부터 발라드 'Where Did the Rock Go?(락은 어디로 갔나)', 오페라 밤의 여왕' 아리아 등 강렬한 20여 곡을 만날 수 있다. 또, 딥 퍼플, 스티비 닉스의 아이코닉한 곡의 깜짝 등장은 음악 팬들을 즐겁게 한다.

    무대를 시종일관 방방 뛰어다니는 배우들의 에너지의 라이브 무대도 작품의 백미다. 주인공 듀이는 두 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 동안 평균 5.6km 거리를 맞먹는 수준으로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준다.

    듀이와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평균 연령 10여 세의 리틀 빅 아티스트로 구성된 '스쿨 오브 락' 밴드 배우들은 기타, 드럼, 일렉기타, 키보드 등을 직접 연주한다. 700개 이상의 조명과 200개가 넘는 스피커를 동원해 눈앞에서 라이브 연주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