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라지역에서도 '반대' 47.0%… 나머지 지역선 과반이 "반대"조국 총선 출마 찬성은 36.8%… 민주당 지지자 중에선 64.3%가 출마 찬성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 과반이 조 전 장관의 출마를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 장관 출마와 관련해 물은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54.0%로 집계됐다.

    반면 조 전 장관의 출마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36.8%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9.1%였다.

    조 전 장관의 출마에 반대하는 의견은 연령, 성별, 지역을 가리지 않고 우세했다.

    연령대별로 조 전 장관 출마 반대 의견은 ▲만 18세~20대 53.4% ▲30대 50.9% ▲40대 50.0% ▲50대 53.1% ▲60세 이상 58.8%였다.

    성별로는 남성 55.3%, 여성 52.8%가 조 전 장관 출마를 반대했다. 반면 찬성은 남성 35.5%, 여성 38.1%에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호남지역에서도 조 전 장관 출마에 부정적이었다. 구체적으로 ▲서울 찬성 36.9%, 반대 52.7% ▲경기·인천 찬성 38.5%, 반대 52.8% ▲대전·세종·충남북 찬성 37.7%, 반대 46.5% ▲광주·전남북 찬성 46.8%, 반대 47.0% ▲대구·경북 찬성 31.2%, 반대 63.0% ▲부산·울산·경남 찬성 30.8%, 반대 62.3% ▲강원·제주 찬성 33.2%, 반대 54.1%로 나타났다.

    다만 정치적 성향에 따라 조 전 장관 출마와 관련한 의견은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에서는 24.5%가 조 전 장관 출마를 반대한다고 답했고, 64.3%는 찬성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답한 응답자들에게서는 조 전 장관 출마 반대 의견이 89.4%에 달했다. 찬성은 7.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100%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