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8일 오후 2시 40분경 이재명에게 전화 민주 "건강 염려 안부 인사, 李 감사 뜻 전해"
  •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집무실에 도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맞이하며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집무실에 도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맞이하며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건강을 이유로 입원을 하기로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윤-이' 회담 후 두 사람이 참모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전화 통화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은 것이다. 

    민주당은 8일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2시 40분경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인사를 했고, 이 대표는 안부 인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입원 치료를 한다는 보도를 보고 윤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었다"며 "말 그대로 안부 인사다. 야당 대표가 입원 치료를 받는다고 하는데 당연히 잘 치료 받으라고 인사한 것이다. 대표는 그런 인사에 감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필요하다면 언제든 전화를 걸어 함께 국정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이 대표가 9일~15일까지 치료 차 휴가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 입원 후 치료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