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와 금융당국, 현재 시장상황과 예상영향 점검 중"조태용 안보실장, 9일 긴급 안보상황 점검…중동 상황 촉각
  • ▲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연합뉴스
    ▲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은 "대부분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아 아직 시장상황 파악은 어렵다"면서도 "관계부처와 금융당국은 현재 시장상황과 예상영향을 점검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태 전개방향이 불확실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유가 흐름이 중요한데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 발생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 같다"며 "일단 대외 여건이기 때문에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국내 기업과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이날 긴급 안보상황 점검에 들어갔다.

    조 실장은 수시로 중동 상황을 보고받고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안보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