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 10월 방중… 연내 방북 가능성도
  • ▲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21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만찬 중 건배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21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만찬 중 건배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러중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문제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중국 측이 밝혔다.

    장한후이 주러시아 중국대사는 29일(현지시각) 러시아 타스통신에 게재된 인터뷰 기사에서 "국제영역에서 양자 간 전략적인 관계를 포함, 양국 협력에 있어 모든 현안과 핵심 문제들을 정상회담에서 다룰 것"이라며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시 주석의 10월 중국 방문 요청을 수락한다"고 말했다.

    10월 러중 정상회담은 시 주석이 지난 3월 러시아를 국빈방문한 데 따른 답방 성격으로 이뤄지게 된다. 회담이 성사되면 두 정상은 7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다.

    크렘린궁은 지난 26일(현지시각) 푸틴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중 날짜는 확정됐다면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연내 북한 방문 가능성도 거론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러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 김정은이 방북 초청을 제안하자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한 방문 날짜에 대한 질문에 "아직 조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