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지, 우리 당의 사회주의 투쟁 힘있게 고무""북중 친선협조 관계, 새 시대 요구에 맞게 발전할 것"
  • ▲ 지난 7월 27일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북한 김정은(오른쪽)이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받는 모습. ⓒAP/뉴시스
    ▲ 지난 7월 27일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북한 김정은(오른쪽)이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받는 모습. ⓒAP/뉴시스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9·9절)을 맞아 축전을 보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 김정은이 답전을 보냈다.

    24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답전을 통해 "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에 즈음해 총서기 동지(시진핑)가 열렬한 축하를 보내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이어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의 변함없는 지지성원은 사회주의를 옹호·고수하고 승리적으로 전진시키기 위한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는 앞으로도 조중 두 당(북한 조선노동당과 중국공산당), 두 나라가 연대와 협력을 긴밀히 해나가며 조중(북중) 친선협조 관계가 새로운 시대적 요구와 두 나라 인민의 염원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하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총서기 동지가 건강해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위업 실현을 위한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을 영도하는 책임적인 사업에서 계속 훌륭한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9일 김정은에게 보낸 축전에서 "지금 100년 만에 처음 보는 대변화가 급속히 일어나고 세계는 새로운 동란과 변혁의 시기에 들어섰다"며 "국제 및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전통적인 중·조(중북) 친선 협조 관계를 훌륭히 발전시키는 것은 시종일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북한) 측과 함께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실무 협조를 심화시키며 중·조(중북) 관계를 시대와 더불어 전진시켜 보다 큰 발전을 이룩하도록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번영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조(중북)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으며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며 "두 나라 사이의 교류와 협조는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쌍방은 호상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문제들에서 서로 지지하면서 전통적인 중조친선의 생기와 활력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