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발족 직후인 지난 7월 기부 의사 밝혀함께 전달된 편지엔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대한민국 초석 다져 놓으신 분"
  • ▲ 배우 이영애가 지난 5월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에서 열린 럭셔리 레더 하우스 '델보(DELVAUX)' 갤러리아 리뉴얼 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배우 이영애가 지난 5월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에서 열린 럭셔리 레더 하우스 '델보(DELVAUX)' 갤러리아 리뉴얼 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배우 이영애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12일 (재)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김황식)에 따르면, 이영애는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발족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7월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영애는 기부금과 함께 김황식 이사장에게 편지도 함께 전달했다.

    편지에서 이영애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는 과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우뚝 솟아 있게끔 그 초석을 단단히 다져 놓으신 분으로 생각된다"며 "그분 덕분에 우리 가족도 자유대한민국의 품 안에서 잘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기념관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분의 고마움을 외면할 수 없어 건립 모금에 선뜻 참여해야겠다는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영애는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께서는 재임 중 잘못하신 것들도 많이 있지만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잘 하신 것들도 많다고 본다"며 "잘못한 것만 비난하며 국민들을 갈등하게 만드는 것보다, 잘한 것을 칭찬하며 화합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평안하고 좋은 나라에서 살게 되지 않을까 소망해본다"고 편지에 적었다.

    그러면서 "저희 가족은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그분들의 고마움을 기리며 후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단 관계자는 "배우 이영애씨가 밝힌 기부 취지에 동감하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모금에 대한 국민적 열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후원금 모집은 기념재단 홈페이지와 신문광고 지면 등에서 공개된 모금계좌를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이승만기념관 후원 홈페이지 : https://rheesyngmanfoundation.or.kr/index.do
    (재)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전화 : 02-777-0391


    배우 이영애 편지 전문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는 과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우뚝 솟아 있게끔 그 초석을 단단히 다져 놓은신 분으로 생각됩니다.

    그분 덕분에 우리 가족도 자유대한민국의 품 안에서 잘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분의 고마움을 외면할 수 없어 건립 모금에 선뜻 참여하여야겠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께서는 재임 중 잘못하신 것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잘하신 것들도 많다고 봅니다.

    잘못한 것만 비난하며 국민을갈등하게 하는 것보다 잘한 것을 칭찬하며 화합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평안하고 좋은 나라에서 살게 되지 않을까 소망해 봅니다.

    우리 가족은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그분들의 고마움을 기리며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이영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