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5~8일 인도네시아 방문…아세안 정상회의 등 참석8일 인도 뉴델리로 이동…G20 정상회의 일정 소화하고 11일 귀국
  • ▲ 윤석열 대통령 부부.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부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5~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공식 방문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5일 오후 자카르타에 도착한 뒤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갖고 6일 오전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오후에는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 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 공동체 비전 실현을 위해 아세안과 한·일·중 간 협력을 어떻게 활성화할지 논의하고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후엔 아세안 청년들의 AI·데이터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한-아세안 인공지능(AI) 페스타'에 참석하며, 같은 날 저녁에는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측이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북핵 문제를 포함한 역내 현안, 국제 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개진하고 국제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강조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후 윤 대통령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하며, 이어 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캄보디아 및 쿡 제도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을 포함해 아세안 회원국 및 파트너국과의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8일에는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갖고 주요 협력문서 서명식과 공동 언론 발표를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같은 날 오후 인도 뉴델리로 이동한 뒤 동포 간담회를 갖는다.

    윤 대통령은 9일 G20 정상회의 첫 세션인 '하나의 지구' 세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 전환 문제를 논의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하나의 가족'을 주제로 하는 두 번째 세션에 참석한 뒤 당일 저녁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10일에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함께 간디추모공원을 찾아 헌화 및 식수를 하고 '하나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세 번째 세션에 참석하는 등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1일 새벽 귀국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캐나다 등 14개국과 양자 회담 일정이 잡혔고, 그 외 약 6개국과 추가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