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레스센터 19층 국화홀… 김대호·황근 교수 발제수용자 제대로 인식하기 주간 기념… 작년 이어 2번째'수신료 분리징수'가 '미디어지형'에 미칠 영향도 논의
  • 언론비평시민단체 '미디어연대(상임대표 황우섭)'가 '수용자 제대로 인식하기 주간(9월 1~7일)'을 맞아 1일 오후 2시 30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국화홀에서 '공영미디어 구조개혁과 공적 재원 확보 방안'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미디어연대는 미디어를 소비하는 '수용자(Audience)'를 제대로 인식하자는 취지로 9월 3일 '방송의 날'이 낀 일주일을 '수용자 제대로 인식하기 주간(Audience Awareness Week)'으로 정하고, 매년 이를 기념하는 토론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토론회 주제는 '방송계는 시청자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였다.

    올해 토론회는 공영미디어가 본래 역할을 다하지 못해 정체성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공영미디어 전반의 구조개혁 필요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어 KBS 수신료 분리징수를 계기로 공영미디어의 향후 바람직한 공적 재원 확보 및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한다.

    황우섭 미디어연대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는 토론회에서 발제1은 '자유주의 시대의 공영미디어-존재 의미와 구조개혁'이란 제목으로 김대호 인하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발제2는 '공·민영 이원체제와 방송 재원 합리화 방안'이란 제목으로 황근 선문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각각 맡는다.

    이어 토론에는 이영풍 KBS 해직 기자, 김도연 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교수, 이인철 변호사(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천영식 펜앤드마이크 대표, 신창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위 위원, 김인숙 서울인실련 대표, 박우귀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2국장 등 7명이 참여한다.

    학계와 미디어계 전문가들이 펼치는 이번 토론은 공영미디어 구조개혁과 공적재원 합리화에 대한 해법의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KBS의 수신료 징수제도 변화가 한국 미디어 지형 전반에 미칠 영향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는 유튜브 채널 미디어연대TV와 펜앤드마이크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