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9일 1박2일간 국회의원 연찬회 일정 마무리채택 결의문엔 尹정부 3대개혁 추진 위한 의지도 담겨與지도부, 마지막까지 수산물 소비 촉진 위한 오찬 진행
  • ▲ 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2023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2023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1박2일간 진행된 '2023 국회의원 연찬회' 일정을 마무리하며 내달 1일부터 시작하는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 필승 각오를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29일 인천광역시 중구 소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 마지막 일정으로 결의문을 채택하며 "국민을 위한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을 통해 "절대다수 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와 같은 선동정치로 국민을 혼란과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와 국회 교체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력을 갖춘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민생현안을 해결해서 국민들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국회로 만들겠다"며 세 가지 사항에 대해 결의했다.

    국민의힘은 먼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관련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민주당을 겨냥해 "우리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괴담 등 선동정치에는 강력대응 하되 경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의힘은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동에 매진하겠다"며 정기국회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추진하고, 국정과제 입법을 통해 100년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선도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3대개혁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연찬회 폐회식 인사말에서 "당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태에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운영 동력을 마비시키고 모든 현안마다 전부 적반하장, 발목잡기, 내로남불을 반복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그런 만큼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번 대선 때 누구도 우리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 예측하지 않았던 사막과 같은 분위기에서 대선 승리를 일궈냈다"며 "총선 승리는 우리 당의 승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성공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다. 당찬 각오와 굳센 의지로 힘차게 전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집권여당의 면모를 부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다음 달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다들 예상하지만 민생과 정치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오로지 민생과 국익을 위해 준비해 온 우리의 진심을 국민들께 보여드리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의 올바른 정치 지향과 민생 우선의 정책 의지 그리고 현안에 대한 철저한 공부만이 야당의 민생 발목잡기를 끊어낼 수 있다"며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성공이 달려 있다. 우리 모두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내가 윤석열, 우리 모두가 윤석열이 되어 함께 뛰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천 소청도로 이동해 회, 생선 요리 등을 곁들이며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