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연극·서커스…LG아트센터 서울, 하반기 교육 프로그램 오픈

LG아트센터 서울이 2023년 하반기 교육 프로그램을 오픈한다. 

하반기에는 △건축 강연 '건축탐탐' △건축가와 상상 속 공간을 직접 만들어 보는 어린이 워크숍 '건축학교' △LG아트센터 서울과 스페이스K 서울을 함께 탐방하는 '공간 투어' △위대한 극작가들이 남긴 명작 희곡을 탐구해보는 '공연탐탐' △서커스 동작을 직접 배워보는 '서커스 놀이터'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정림건축문화재단과 LG아트센터가 함께 선보이는 '건축탐탐'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 프로그램이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현재의 공연장 건축에 대해 알아보는 '세계의 공연장 건축'과 LG아트센터 서울을 설계한 안도 다다오 건축의 특징을 알아보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 세계' 등을 마련했다.

'건축학교'는 △나만의 LG아트센터 서울을 만들어보는 'My Own Arts Center' △자신만의 문을 디자인하고 만들어보는 '겹겹의 문' △얇은 재료를 활용해 튜브와 같은 긴 터널을 만들어보는 '면, 면, 면' △건축가가 돼 도시의 문제를 해결해 보는 '상상나라, 이야기 건축가' 등 4개의 개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공간투어 '공연장 옆 미술관'은 마곡 지구에 이웃하고 있는 LG아트센터 서울과 스페이스K 서울을 한 번에 경험해 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LG아트센터 서울과 한국의 젊은 건축가 조민석이 설계한 스페이스K를 투어 가이드와 함께 돌아보며, 공간과 건축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공연탐탐'은 연극, 무용, 클래식 각 장르별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한다. 2023년 하반기에는 '연(극)적인 만남'이라는 이름으로 김주연 연극평론가와 함께 연극 역사의 대표적인 세 명의 극작가 소프클레스 '오이디푸스', 셰익스피어 '로미와 줄리엣', 체호프 '벚꽃동산'을 다룬다. 

'서커스 놀이터'는 쉽게 접하기 힘든 서커스 동작을 배워보는 시간이다. 서커스 교육 전문단체 점퍼즈와 함께 저글링·접시 돌리기·공중곡예 등에 도전하며 집중력·순발력·균형감각을 길러 본다. 성인 대상 워크숍을 2회, 어린이 대상 워크숍을 2회 실시한다.

하반기 교육 프로그램은 9월부터 12월까지 LG아트센터 서울 3층에 마련된 스튜디오와 클래스룸 등에서 진행된다.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에서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