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 2015년 이후 8년2개월 만에 300원 인상순환·차등 1400원, 광역 3000원…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조정10월엔 지하철 요금 인상 예정… 1250원 → 1400원으로 올라
  • ▲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8월 12일부터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오른다. ⓒ연합뉴스
    ▲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8월 12일부터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오른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12일 첫 차(오전 3시)부터 1500원으로 오른다. 

    서울시는 오는 12일 오전 3시부터 시내버스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2개월 만이다.

    마을버스도 900원에서 1200원으로 300원(33%) 인상되며, 광역버스는 2300원에서 3000원으로 700원(30%) 오른다. 또 자정에서 오전 4시까지 운행하는 심야버스도 2150원에서 2500원으로 350원(16%) 오른다.

    지난 16년간 동결됐던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조정된다. 청소년·어린이의 간선·지선버스 기본요금(카드 기준)은 각각 900원, 550원이다. 청소년은 일반 요금의 약 60%, 어린이는 약 37% 수준이다.

    다만 오전 6시30분 이전에 이용하는 첫 번째 대중교통 수단에 대해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주는 조조할인 정책(간선·지선버스 기본요금 1200원)은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

    지하철 요금도 인상이 예정돼 있다.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오는 10월7일부터 카드 기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되며, 내년 하반기에 150원이 추가로 올라 1550원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충전식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은 사전에 조정되는 요금과 교통카드 잔액을 확인하고, 이 밖에도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 주는 조조할인 등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