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1일 이동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송부尹 "방송 공정성과 공공성 확립, 국민 신뢰 회복가능한 적임자"李 "무책임한 가짜뉴스와 정파적 논리 주장은 언론 영역 이탈"
  •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했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인사청문회법은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임시국회가 열리는 오는 16일부터 8월 셋째주가 끝나는 18일 사이에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저널리즘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온 언론인 출신"이라며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방송·통신 융합에 적극 대응하고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한 2008년 공직에 입문하여 다양한 국정경험을 한 방송·통신 분야 전문가"라며 "방송·통신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복잡한 현안을 둘러싼 첨예한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나갈 수 있는 적격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과천경찰서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또 장악해서도 안 되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퍼 나른다든가 특정 진영, 정파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논리와 주장을 무책임하게 전달하는 것은 언론의 본 영역에서 이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