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은 하이에나 떼 우글거리는 정글과 같아""사자는 하이에나 떼에게 물어 뜯겨도 죽지 않아"
  • ▲ 홍준표 대구시장. ⓒ뉴데일리
    ▲ 홍준표 대구시장. ⓒ뉴데일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국민의힘을 향해 "모두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에 나까지 내치고 총선이 되겠느냐"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내 일찍이 정치판은 하이에나 떼들이 우글거리는 정글과 같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사자가 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사자는 하이에나 떼들에게 물어 뜯겨도 절대 죽지 않는다"며 "하이에나 떼들에게 한 두번 당한 것도 아니지만 이 또한 한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나를 잡범 취급한건 유감이다"며 "황교안이 망한 것도 쫄보 정치를 했기 때문이다. 나는 총선까지 쳐냈지만 이준석도 안고 유승민도 안고 가거라"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26일 '수해 골프' 논란을 일으킨 홍 시장에게 당원권 10개월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홍 시장은 윤리위 결정 직후 페이스북에 "더 이상 이 문제로 갑론을박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