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계파갈등 분수령… 두 차례 연기 후 28일 저녁 만나 비공개로 진행… 이재명 측 김영진, 이낙연 측 윤영찬 배석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이던 2020년 8월,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을 찾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맞이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이던 2020년 8월,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을 찾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맞이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두 번이나 연기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만찬 회동이 28일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문을 보내 두 사람의 회동 사실을 밝히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친이재명계와 친이낙연계의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다.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이 이재명 대표 측 인사로,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는 윤영찬 민주당 의원이 회동에 배석한다. 

    앞서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1일 회동하기로 했지만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예고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이후 19일에 다시 회동 날짜가 잡혔지만, 경북과 충북 등에서 폭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하면서 또 다시 미뤄졌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두 사람이 만남을 가진 것은 지난 4월 이낙연 전 대표의 장인상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