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28일 인선 발표… "언론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소고기파동 때 청와대 대변인… 윤석열 캠프 미디어특위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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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이동관 대외협력특보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 인선을 발표했다.김 실장은 "언론계에 오래 종사하신 그야말로 언론계의 중진으로서 대통령실 대변인, 또 홍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며 "언론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또 다양한 인간관계, 네트워킹, 리더십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1957년 서울 출생인 이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해 도쿄특파원을 거쳐 정치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내는 등 언론인 출신이다.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공보특별보좌역을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2008~09년 청와대 대변인, 2009~10년 청와대 홍보수석, 2011년 대통령 언론특보를 지냈다.2021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서 미디어소통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윤 대통령 당선 후에는 장관급인 대외협력특보에 임명됐다.MB 정권 시절 미국산 소고기파동 등 굵직한 이슈에서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며 성공적인 대처를 한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친이계의 지원을 받아 서울 종로구에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지만, 친박계 좌장인 홍사덕 전 의원이 전략공천되면서 고배를 마셨다.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서울 서초을선거구 경선에 출마했지만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에게 밀려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