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강릉서 해변 정화 활동… 시장 상인 고충 듣고 응원'세계합창올림픽'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식 타종식도 참석
  • ▲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횟집에서 오징어회를 시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횟집에서 오징어회를 시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강릉을 단독 방문했다. '한국 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단독 행보를 한 지 20일 만이다. 

    김 여사는 3일 강원도 강릉 중앙시장과 성남시장을 잇따라 찾았다. 지난 4월 강풍으로 인해 강릉에서 발생했던 대형 산불로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고충을 직접 듣는다는 취지다.

    김 여사는 시장 횟집에 들러 상인들에게 최근 근황을 묻고, 뜰채로 건져 올린 산오징어회와 광어회 등 해산물을 시식하고 구매했다. 떡집과 청과점에 들러 강릉 지역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떡과 과일을 고르고, 전달을 위한 포장 방법 등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재사용 아이스팩을 어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하며 환경 정화 노력도 당부했다. 이 아이스팩은 휴가 기간 강릉 중앙시장 어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회 포장 판매 시 활용된다. 

    시장 일정을 마친 김 여사는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식 현장을 방문했다. 이 대회는 세계합창올림픽으로 불리는 합창 대회다. 김 여사는 환영 인사와 함께 대회 기념종 타종식에도 참석했다.

    앞서 김 여사는 이날 강원도 강릉 경포 해변을 찾아 경포 해변 정화활동을 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새마을회 관계자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경포해수영장 백사장과 솔밭 일대 쓰레기와 폐플라스틱을 주웠다. 

    김 여사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티셔츠를 입고 봉사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지난 6월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출범 행사에 참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