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시설 사이버보안, 핵·방사능 테러 대응 등 평가
  • ▲ 한국과 미국 양국은 26~27일 이틀간 한미 원자력 고위급 위원회 산하 핵안보 실무그룹 제6차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윤종권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오른쪽)과 아트 앳킨스(Art Atkins) 미국 핵안보청 부청장보(왼쪽)이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 한국과 미국 양국은 26~27일 이틀간 한미 원자력 고위급 위원회 산하 핵안보 실무그룹 제6차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윤종권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오른쪽)과 아트 앳킨스(Art Atkins) 미국 핵안보청 부청장보(왼쪽)이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한미 양국은 26~27일 서울에서 '제6차 한·미 핵안보 실무그룹 회의'를 열고 양국 간 핵안보 분야 협력 상황 점검,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핵안보 실무그룹(Nuclear Security Working Group)은 2015년에 개정된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설치된 원자력협력 관련 양국간 최고위급 협의체인 한미원자력 고위급위원회 산하 4개 실무그룹(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수출 진흥 및 수출통제, 핵안보) 가운데 하나다.
  • ▲ 한국과 미국 양국은 26~27일 이틀간 한미 원자력 고위급 위원회 산하 핵안보 실무그룹 제6차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외교부 제공
    ▲ 한국과 미국 양국은 26~27일 이틀간 한미 원자력 고위급 위원회 산하 핵안보 실무그룹 제6차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외교부 제공
    이번 회의는 윤종권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과 아트 앳킨스(Art Atkins) 미국 핵안보청 부청장보 공동 주재하에 우리 측에서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미국 측에서는 에너지부·핵안보청, 국무부, 국방부 등 양국 유관기관에서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미 양국은 ▲고농축우라늄 최소화 ▲원자력시설의 사이버보안 ▲핵·방사능 테러 대비 및 대응 ▲국제원자력기구(IAEA) 협력 등 국제 핵안보 강화를 비롯한 핵안보 주요 분야에서 그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공동의 목표를 가진 동반자로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지난해 12월 6~7일 이틀간 개최한 '한미 핵·방사능 테러 대응 공동훈련'(윈터 타이거 III)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2016년 제1차 실무그룹 회의 이래 실질적 협력 성과가 축적되면서 양국 간 핵안보 협력이 심화돼 왔음을 평가했다.

    외교부는 "한미 양국은 '핵안보 정상회의' 트로이카(미국, 한국, 네덜란드)로서 그간 국제 핵안보 체제 강화를 함께 주도해 왔으며, 2024년 5월로 예정된 'IAEA 핵안보 국제회의'(ICONS 2024,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uclear Security 2024)를 앞두고 공동의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9년 제3차 회의 이래 처음 대면으로 개최됐다. 앞서 한미는 지난 2016년 9월 서울에서 제1차, 2017년 12월 서울에서 제2차, 2019년 6월 워싱턴 D.C.에서 제3차, 2020년 9월 화상으로 제4차, 2022년 2월 화상으로 제5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