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발레시어터.ⓒ서울문화재단
    ▲ 서울발레시어터.ⓒ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서울스테이지11'의 7월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서울스테이지11'은 매월 첫째 목요일 정오와 오후 2시 도심 곳곳 서울문화재단의 창작공간에서 펼쳐지는 예술공감 콘서트다. 7월에는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청년예술청, 서서울예술교육센터, 문래예술공장, 서울연극센터 등 8개 공간에서 시민을 만난다.

    서서울예술교육센터(양천구)에서는 창작집단 인사리가 팝업 인형극을 준비했다. 머리에 뿔이 생겨 외톨이가 된 주인공 아리가 친구를 찾아 나서는 내용으로 어쿠스틱 기타, 차임벨 등 다양한 악기의 라이브 연주가 재미를 더한다. 공연 후 작품 속 주인공을 인형으로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하루 2회 공연된다.

    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지연·허상미, 비올리스트 김대일, 첼리스트 김소연이 현악 앙상블의 세계로 초대한다. 피아니스트 임수연의 전문적인 해설을 더해 멘델스존, 그리그 등 현악 앙상블의 대표곡들을 들려준다.

    문래예술공장(영등포구)은 계절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프롬이 출연한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프롬은 이번 무대에서 최근 7년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의 음악을 선보인다. 시민청(중구)에서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집섬과 보사노바, 삼바 음악을 연주하는 어쿠스틱 라틴듀오 라두의 공연을 마련했다.
  • ▲ '서울스테이지11' 7월 공연 포스터.ⓒ서울문화재단
    ▲ '서울스테이지11' 7월 공연 포스터.ⓒ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청(서대문구)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예람이 4년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기타리스트 윤새한, 비올리스트 하늘에선과 함께한다. 예람은 2017년 EP 앨범 '새벽항해'를 통해 데뷔한 인디 뮤지션이다. 지난 5월 직접 쓴 2소설을 낭독한 녹음본과 연주가 곁들여지는 창작극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종로구)에서는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밴드 프로젝트 그룹 OBSG4BS(오방신포비에스)와 정선아리랑, 해주아리랑 등 전통민요를 기본으로 발라드, 팝, 댄스 등을 접목해 흥겨운 무대를 펼친다. 이날 공연에서 신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무용센터(서대문구)는 서울발레시어터와 함께 발레의 탄생부터 현대발레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발레의 특징을 알아보고,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를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연극센터(종로구)에서는 배우 강말금·김종태·우미화·이대연·정새별 등의 낭독으로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4대 장막 희곡 중 '바냐 아저씨'를 번안한 '순우삼촌'을 공연한다. '순우삼촌'(부새롬 연출)은 김은성 작가가 70년대 잠실을 배경으로 고전 명작을 한국 사회에 적용한 작품이다.

    '서울스테이지11'의 모든 공연은 무료다. 누구나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관람 신청 또는 현장 접수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