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컴퍼니, 상견례와 리딩 현장 공개…아이비·박지연·최영준 등 참석
  • 신시컴퍼니가 5년 만에 선보이는 라이선스 신작 연극 '2시 22분 – 고스트 스토리(A GHOST STORY)'가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지난 1일 프로듀서 박명성, 연출 김태훈을 비롯해 출연 배우 아이비·박지연·최영준·김지철·방진의·임강희·차용학·양승리, 주요 스태프들이 상견례를 가졌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이 작품을 작년, 영국에서 봤다. 영어를 다 알아듣지도 못함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고, 무섭기도 했고, 격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옛날에는 작품이 잘 안 풀릴 때 스스로를 채찍하고 처절하게 임했다.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배우 스태프들이 행복하게 작품을 만들어 가야 공연을 보는 관객들에게도 그 기운을 전달할 수 있다. 거기서 우리는 또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상견례와 함께 이어진 연습에서는 배우들의 대본 리딩이 열렸다. 연습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준비기간 동안 연구해 온 각자의 배역에 몰입해 대본을 읽어갔고 동시에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됐다. 

    작품의 무대가 되는 제니와 샘의 집이 위치한 동네의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이야기와, 영국의 계급, 정치, 교육이 각 캐릭터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펼쳐졌다.

    연극 '2시 22분 – 고스트 스토리'는 4명의 인물이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을 두고 각자 다른 신념과 믿음으로 충돌하는 모습을 그린다. 7월 19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