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 조사 결과, 전월 대비 132%·지난해 대비 364% 증가
  • ▲ 에드워드 호퍼 관련 도서 판매량.ⓒ인터파크도서
    ▲ 에드워드 호퍼 관련 도서 판매량.ⓒ인터파크도서
    에드워드 호퍼(1882~1967) 전시회가 인기를 끌면서 그의 인생과 작품 세계를 다룬 관련 서적의 판매가 급상승하고 있다.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展(전)은 인터파크의 전시 상품 순위에서 5월 4주 기준 27.6%의 판매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연간 판매 순위에서도 16.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를 만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인터파크도서는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개막 이후 전시 동안 '에드워드 호퍼 도서 모음전'을 기획했다. 5월 4~24일 인터파크도서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기획전 전월 대비 132%,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 3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구매자층은 여성이 77%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5%, 50대 32%, 30대 11%의 비중을 보인다. 기획전에서는 총 32종의 호퍼 관련 국내외 도서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 중 △호퍼 A-Z(한길사) △빈방의 빛(한길사) △빛 혹은 그림자(문학동네) △에드워드 호퍼 그래픽 노블(이유출판) △자기신뢰’(현대지성) 등이 독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미술 전시와 연계한 도서 기획전이 호응을 얻음에 따라 6월 22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막을 앞둔 백희나 작가 그림책전과 연계한 기획전도 지난 22일부터 시작했다. 백희나 작가의 도서 상세 페이지에 100자 평이나 리뷰를 작성하면 '백희나 그림책전' 초대권을 추첨하는 이벤트도 6월 3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임채욱 인터파크커머스 도서사업실장은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화가의 첫 대규모 전시가 국내에 들어온 만큼 관련 자료를 적극적으로 찾아보며 그림을 감상하려는 관람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 앞으로도 독자들의 관심사에 맞춘 큐레이션과 기획전을 통해 좋은 책을 추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는 8월 2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과 뉴욕 휘트니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20세기 미국 현대미술사의 주요 작가인 호퍼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이다. 회화, 드로잉, 판화 등 160여 점의 작품과 산본 호퍼 아카이브 자료 110여 점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