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차 방추위, K2 전차 4차 양산계획·항공통제기 2차 사업 구매계획 심의·의결
  • ▲ 25일 25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2023 연합ㆍ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K2 전차가 사격하고 있는 모습. ⓒ국방부
    ▲ 25일 25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2023 연합ㆍ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K2 전차가 사격하고 있는 모습. ⓒ국방부
    군은 오는 2028년까지 K2 전차 150여 대를 양산해 배치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제15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K2 전차 4차 양산계획(안)과 항공통제기 2차 사업 구매계획(안) 등 2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4차 양산계획에 따라 군 당국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1조9400억원을 들여 150여 대의 K2 전차를 양산한다. 이를 통해 기동군단의 공세기동전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당국은 4차 양산계획을 통해 K2 전차의 '파워팩(엔진+변속기)'을 국산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K2 전차의 파워팩은 국산 엔진과 독일산 자동변속기를 사용하고 있다. 군은 3~4개월에 걸쳐 국산 파워팩의 내구도 검사를 거친 뒤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공중감시능력 구비를 위해 항공통제기 4대를 국외구매 형식으로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진행한다. 2031년까지 3조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 군이 보유·운용하고 있는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보다 성능이 좋은 기종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하늘의 지휘소'라고도 불리는 피스아이는 작전지역 상공을 비행하면서 적군의 능력을 파악하는 동시에 아군의 작전을 통제·지휘하는 역할을 한다.

    군은 항공통제기 추가 실전배치로 북한의 미사일 감지 및 영공 방어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정상윤 기자
    ▲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