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구상' 등 윤석열정부 통일·대북정책 상술… 북한 인권 조명통일부, 1만 부 발간 "남북관계 정상화, 통일미래 등 정책 측면 강조"
  •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시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시스
    통일부가 14일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통일·대북정책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2023 통일백서'를 발간한다. 

    윤석열정부의 첫 번째 백서인 '2023 통일백서'는 주한미군 전략자산과 주한미군의 철수를 의미하는 '한반도 비핵화'가 아닌 '북한 비핵화'를 다룬 점, 북한 인권을 절(節) 수준이 아닌 장(章) 수준에서 다룬 점이 특징이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통일백서에서는 '담대한 구상' 등 윤석열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으며, 북한 비핵화 및 남북관계 정상화, 북한 인권 증진, 통일미래 준비 등 변화된 정책적 측면을 강조하여 기술했다"고 밝혔다.

    '2023 통일백서'는 △윤석열정부의 통일·대북정책-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북한주민의 인권 증진과 분단 고통 해소 △개방과 소통을 통한 민족 동질성 회복 △상호 존중과 원칙에 기반한 남북대화 노력 △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교육 △국민·국제사회와 함께하는 통일 준비 등 총 7장으로 구성돼 있다.

    통일부는 "민간 전문가 의견을 충실히 담아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한편, 국민들이 정책방향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작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권영세 통일부장관은 발간사에서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는 당당하게 맞서면서 긴 호흡으로 차분하게 새로운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2023 통일백서'의 발간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국민들과 함께 새로운 통일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2023 통일백서'는 총 1만 부를 발간해 입법·사법·행정기관, 통일 관련 민간단체와 연구기관, 관계 분야 전문가 등에게 배포할 계획이며, 통일백서 파일(eBOOK 및 PDF)은 언제 어디에서든 열람이 가능하도록 통일부 홈페이지(www.unikorea.go.kr)에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