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에서 산불 잇따라… 尹, 유관기관에 총력대응 지시 "행안부·국방부, 헬기와 인력 등 지원토록 협력체계 가동하라"
  • ▲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산불진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전국 일원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서울 인왕산, 충남 홍성 등 다수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받고 다음과 같이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산불진화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행안부·국방부 등 관계부처는 유관기관의 헬기와 인력 등 가용자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 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헬기 11대를 띄우고 장비 40여 대와 인력 15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도 발령됐다.

    또 같은날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의 한 산에서 불이났다. 산림 당국은 낮 12시 4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0대와 장비 11대, 진화대원 189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여기에 천안 동남구 북면과 목천읍, 서산 해미면에서 각각 산불이 났다가 진화됐으며 금산 복수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