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12년간 중단됐던 양자 정상 교류 재개""역사 극복하고 미래로… 안보·경제 등 협력 확대"
  •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정부의 초청으로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방문기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방일기간의 상세 일정은 현재 일본 측과 조율 중이다. 

    현직 대통령의 방일은 2019년 6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요 20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으로 12년간 중단되었던 한일 양자 정상 교류가 재개되며, 이는 한일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을 통해 한일 양국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안보·경제·사회·문화의 다방면에 걸친 협력이 확대되고, 양국 국민 간 교류가 한층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 의제로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와 수출관리우대국(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해제,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유예상태 해소 등이 꼽힌다. 

    경제안보분야에서는 신흥·핵심기술분야와 인력교류 확대, 배터리·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