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사서열 1위' 마크 밀리 합참의장… '자유의 방패' 연습 이후 한·일 방문북핵 위협, 한미일 공조, 안보상황 점검… DMZ 방문해 대북 경고 메시지 검토
  • ▲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연합뉴스
    ▲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연합뉴스
    미국 군 서열 1위인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이달 말 방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군 당국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오는 13일부터 11일간 한반도 일원에서 진행되는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연습 종료 이후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잡고 있다. 

    밀리 의장은 먼저 주일 미군기지에 들러 안보상황을 점검하고, 이후 한국으로 건너와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등을 만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은 FS 연습 결과와 관련해 논의하는 동시에 북 핵·미사일 위협, 한·미·일 3국 공조 등 한반도 안보현안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밀리 의장이 비무장지대(DMZ) 등을 찾아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서열 1위인 밀리 의장의 방한은 2021년 국내에서 개최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 이후 2년 만이다. 밀리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기인 2019년 10 1일 미국의 제20대 합참의장으로 취임해 4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7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밀리 의장의 방한과 관련한 질문에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