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 조사… 가상 다자대결서 김기현 과반 미달가상 양자대결… 김기현 52.6% vs 안철수 37.4% 15.2%p 격차
  •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김기현·안철수 후보가 지난달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종현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김기현·안철수 후보가 지난달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기현 당대표후보가 다자대결 구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했다.

    뉴스1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37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 후보가 35.8%로 1위에 올랐다. 다만 과반을 넘지는 못했다.

    안철수 당대표후보는 25.5%로 2위를 기록했다. 1위와 격차는 10.3%p로 벌어져, 김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안 후보를 앞섰다.

    뒤 이어 황교안 당대표후보는 9.6%, 천하람 당대표후보는 8.1%의 지지율을 얻었다. '없다·무응답'은 19.8%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김 후보는 50대(51.3%)와 60세 이상(45.0%)에서 높은 지지율을 확보했다. 안 후보의 경우는 30대에서 44.0%의 지지율을 얻었다.

    김 후보와 안 후보가 결선투표에 진출했을 경우를 가정해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김 후보가 52.6%, 안 후보가 37.4%로 나타났다. 격차는 15.2%p로 김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친 것이다.

    오는 8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선거의 경우 4명의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위와 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결선투표에 진출한 후보자들은 오는 9일 1 대 1 토론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10일 모바일투표, 11일 ARS투표를 통해 12일 당대표가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기사에서 인용한 엠브레인퍼블릭의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무선(가상번호) 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5.04%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과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