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11일 페이스북 통해 이재명·민주당 '당동벌이'에 비유이재명 "검찰이 사적 보복" 주장…김기현 "적반하장에 할 말 잃어"윤미향 '벌금형' 솜방망이 판결엔 "국민들 황망함 느끼고 있어"
  •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이 전날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당동벌이(黨同伐異)'에 비유하며 맹비난했다.

    당동벌이는 '오로지 자기 세력의 보신을 위해서 세상의 옳고 그름을 무분별하게 흠집내고 무너뜨리는 것을 뜻하는 고사'다. 

    김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대장동 비리 관련 2차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재명 대표가 '검찰이 사적 보복을 한다'며 되레 큰소리를 치는 모습을 보셨을 것"이라며 "검찰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를 무기로 사실상의 묵비권을 행사하며 무려 11시간 동안 버티기로 일관한 이 대표의 적반하장은 할 말을 잃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쓰여야 할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벌금형에 처한 민주당 출신 윤미향 무소속 의원에 대해선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눈물을 교활하게 악용해 후원금 잔치를 즐긴 윤미향이 벌금형에 그치고 직을 유지하게 됐지만, 자성의 모습보다 안도감을 비치는 민주당의 분위기에 국민들은 황망함마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과 국가도 안중에 없고 매일 같이 거짓을 일삼는 민주당의 후안무치와 파렴치한 당동벌이가 대한민국과 소중한 국민의 삶을 좀 먹고 무너뜨리고 있다"며 "민주당 절대다수 국회 의석도 당 대표 방탄을 위한 당동벌이의 사유물로 전락한 지 오래"라고 했다.

    이어 "나와 내 자녀의 소중한 삶을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은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국가로 회복시켜 되돌려드리겠다는 새 정부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집권 여당으로서 받은 사명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