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플러그' TV 등 가전제품 사용… 서울시, 4071가구 지원 중365일 24시간 대응 체제… 전력량 및 조도 변화로 위험신호 감지
  • ▲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전경. ⓒ정상윤 기자
    ▲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전경. ⓒ정상윤 기자
    8일 서울시는 고독사 위험이 큰 1인 가구 모니터링을 위해 2020년부터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로 확대·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플러그는 TV, 전자레인지 등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연결해 사용하는 사물인터넷(IoT) 장치다. 전력량과 조도 변화를 모니터링해 위험신호를 감지하고 현장출동을 통해 고독사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일정시간(24시간~50시간) 가구 내 전력량 또는 조도량 변화가 없을 경우 동주민센터 또는 재단 관제센터에서 전화해 확인하며, 응답이 없을 경우 현장 출동해 안부를 확인한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4071가구에 기기를 설치·지원했으며, 야간·공휴일 관제에 동의한 총 3213가구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스마트플러그'로 1인가구 모니터링… 현장출동 준비

    또 시는 지난달 말까지 위험신호가 발생한 가구에 대해 총 6759건의 전화 또는 문자 확인을 통해 안전을 점검했다. 확인이 불가능한 위험가구의 경우 119, 112와 협력해 총 33회 즉시 현장 출동했고 안전 확인과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서울시 고독사 위험 1인 가구의 안전 확인을 위해 동주민센터와 협력해 스마트플러그 24시간 대응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나가겠다"며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가 전문성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플러그는 서울시와 자치구의 실태조사 및 주민 신고 등을 통해 발굴된 고독사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설치된다. 동주민센터에서 가구에 참여 의사를 확인한 후 설치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사회적 고립 우려 이웃 또는 가족이 있는 경우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고 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