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일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서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금오공대, 박정희 숨결 살아 있는 곳… 창의적 인재 길러내야"교육부·국가균형위, 첨단 분야와 지방 인재 양성 방안 등 보고
  •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를 찾아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과학기술 인재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구미 금오공대는 국가 미래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가지신 박정희 대통령께서 1975년부터 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최종 재가를 하신 박정희 대통령의 얼이, 숨결이 살아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4차 산업혁명 기술패권경쟁에서 국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뛰어난 과학기술 인재들을 많이 길러내야 한다"며 "국가의 미래는 지식 습득형, 암기형이 아니라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내 해결하는 그런 창의적인 인재를 많이 길러내는 것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인재양성전략회의는 국가적 관점에서 범부처 협업을 통해 종합적·체계적인 인재양성정책을 수립·추진하기 위한 회의다. 윤 대통령이 직접 의장을 맡아 환경/에너지·우주/항공 등 핵심 첨단 분야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회의에서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첨단 분야 인재 양성전략 방안을 보고했다. 이 장관은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의 3대 전략으로 ▲5대 핵심 분야 인재 양성 체계 구축 ▲지역 주도 인재 양성 기반 조성 ▲교육·연구·훈련의 개방성·유연성 제고를 제시했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방 인재 양성과 정주체계 구축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 실현 방안'을 제안했다. 

    우 위원장은 최근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방 소멸 위기감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역 교육력 제고 및 정주요건 개선 방안을 윤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이후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도 진행됐다. 토론 주제는 '첨단 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미래인재 양성'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중심 인재 양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