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등록은 2월2~3일 2틀간… 선거운동은 2월5일부터선관위 "컷오프 논의 아직 안 했다… 순차적으로 의결할 것"
  • ▲ 유흥수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흥수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오는 31일 선거인단명부 작성을 완료한 뒤 다음달 2~3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일정을 확정했다.

    기탁금은 당대표 후보자의 경우 예비경선에 4000만원, 본경선에 5000만원을 납부해야 하고, 최고위원 출마자는 4000만원, 청년최고위원 출마자는 1000만원이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일정 ▲기탁금 ▲선거인단 구성 등을 결정지었다.

    함인경 선관위원은 이날 비공개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아직 1월 당비 납부 현황이 반영되지 않아 최종 선거인단 수는 현재 시점에서 예측할 수 없다"며 "선거인단 구성 의결은 선거인단명부를 작성하는 기준일인 1월31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함 선관위원은 "기준일 시점으로 전체 책임당원은 선거인단에 들어가게 되고 총선거인단은 현재 시점으로 84만 명"이라며 "기준일이 도래하면 선거인단 수는 변동이 있을 것 같다. 최종 선거인단 수는 명부 작성 기준일 이후에 알려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경선에 진출하는 후보를 가리는 컷오프(예비경선) 방식과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한 바 없다"며 "결정사항을 순차적으로 의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오는 31일 선거인단명부를 확정하고 같은 날 후보자 등록 공고문을 당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이후 2월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 후보자 등록이 가능하다.

    이후 다음달 5일부터 3월8일까지 32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결선투표가 진행될 경우에는 3월12일까지다.

    본경선 투표 기간은 3월3~7일 4일간 진행되며 모바일투표와 자동응답(ARS)투표 방식으로 실시한다. 모바일투표를 3 4~5일 이틀간 먼저 진행한 뒤 모바일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에 한해 ARS투표를 3월6~7일 진행한다.

    기탁금은 당대표 출마자는 최대 9000만원을 납부하게 된다. 예비경선에 4000만원을 납부하고 컷오프를 통해 본경선을 실시하게 될 경우 5000만원을 추가로 납부한다. 

    최고위원 출마자는 4000만원, 청년최고위원 출마자는 1000만원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기탁금을 내야 한다. 후보자가 납부한 기탁금은 선거관리비용으로 사용되고, 잔여분은 특별당비로 당에 귀속된다. 후보가 사퇴하거나 등록이 무효가 되더라도 기탁금은 반환하지 않고 특별당비로 당에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