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 3월 8일 대학로 개막
  • ▲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캐스트.ⓒ연극열전
    ▲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캐스트.ⓒ연극열전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이 3월 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다.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실화 바탕의 독특한 소재와 섬세하고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2020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동반사업 '데뷔를 데뷔하라'의 쇼케이스부터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2021년 전막 낭독공연 등 2년여간 완성도를 높여왔고, '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을 통해 정식 무대를 선보인다.

    작품은 18세기 말 런던 사회를 뒤흔들었던 셰익스피어의 미발표 희곡 '보르티게른'을 둘러싼 사기극을 모티브로 한다. 사랑과 인정, 부와 명예를 갈망하며 욕망을 위해 매 순간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서 갈등하고 선택하며 그 대가를 치르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 '그 여름, 동물원', 연극 '혼마라비해' 등을 집필한 작가 김연미가 대본과 가사를, 작곡가 남궁유진이 음악을 맡고 연출가 김은영이 극을 이끈다. 풍성한 선율의 피아노 3중주가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아들이 건넨 셰익스피어 유물 덕에 생애 처음 맛본 명성에 취한 아버지 '윌리엄 사무엘 아일랜드' 역에는 김수용·원종환·이경수가 출연한다. 갈등과 선택의 순간마다 나타나 원하는 모든 걸 가져다주는 미지의 신사 'H' 역에 주민진·김지철·황휘가 캐스팅됐다.

    아버지를 기쁘게 하고 싶었다는 작은 거짓말로, 어느 순간 런던 최대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아들 '윌리엄 헨리 아일랜드' 역은 임규형·황순종·김지웅이 분해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오는 18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