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국민통합위, 29일 국민통합·사회갈등 치유 협약김영록 전남지사 "의대 설립, 200만 도민의 30년 염원"
  • ▲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9일 전라남도청에서 '국민통합위원회-전라남도 업무협약 및 지역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민통합위원회 제공
    ▲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9일 전라남도청에서 '국민통합위원회-전라남도 업무협약 및 지역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민통합위원회 제공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 전라남도 지역협의회가 29일 전국 유일의 '무(無) 의대 지역 전남에 국립의과대학 설립'이라는 첫 과제를 안고 출범했다.

    전남도는 이날 도청 왕인실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함께 국민통합 증진 업무협약식 및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 지역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등 국민통합위 위원 10명과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용서와 화해를 통한 국민 대통합'을 강조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통합과 사회갈등 치유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전남도는 지역협의회 출범식에서 '의대 없는 유일한 도(道) 단위 지역 전남에 의대 설치, 국민통합과 지방소멸 대응의 첫걸음'이란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토론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도 상황과 더불어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지역협의회 여러분들과 힘을 합쳐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국민통합위원회는 전남지역협의회 여러분의 의견을 주의 깊게 경청하고, 지역 발전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통합이 지역과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립의대 설립은 200만 도민의 30년 염원"이라며 "국민통합위원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 지역협의회는 세대·계층 간 갈등 극복과 국민 대통합에 뜻이 깊은 덕망 있는 지역 전문가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단위 통합을 위한 기본방향 설정과 전략 수립', '지역 단위 갈등의 예방·해결에 관한 사항', '지역 단위 구성원의 의견 수렴과 소통 활성화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통합위와 함께 지역 간 소통·지역현장 중심 국민 통합 실현을 위한 정책이나 사업 추진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