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7일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 찾아철저한 화재 원인규명과 함께 유가족에 충분한 보상 지시"행안부, 현재 재난관리 방식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봐야"
  •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화재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화재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다. ⓒ뉴시스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에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철저한 원인규명과 유가족에 충분한 보상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을 찾아 대전시가 설치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조문을 마친 윤 대통령은 관계당국으로부터 화재 및 진화 상황, 인명피해, 화재 원인규명 조사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화재 발생 위치를 물어보며 "어떻게 20초 만에 불이 순식간에 번질 수 있었는가"라며 "보통의 공사장 (화재)사고는 용접이나 인화물질 등 그런 게 있는데, 이번 화재사고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궁금증으로 표했다.

    윤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것은 화재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는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데 이어 유가족들을 면담하고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화재는 최근에 건립된 현대식 시설에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이라며 "행안부를 중심으로 소방당국 등 관계부처는 현재의 재난관리 방식을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 보는 계기로 삼아 주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2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산동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환경미화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정부는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