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홍보수석 11일 언론공지…유엔 총회 참석 전 방문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서 엄수
  • ▲ 윤석열 대통령. ⓒ뉴데일리DB
    ▲ 윤석열 대통령. ⓒ뉴데일리DB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현지시간) 열리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11일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질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언론에 공지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중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인데, 이보다 앞서 영국에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지난 9일 트위터에 영어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대해 영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인간의 자유라는 대의명분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존엄성의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며 "여왕의 친절한 마음과 선행이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은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영국 왕과 여왕이 대관식을 하는 곳이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947년 당시 필립 왕자와 결혼한 곳이다. 여왕은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 안장될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은 현재 스코틀랜드 북동부 밸모럴성에 안치돼 있으며, 11일 이곳에서 약 290㎞ 떨어진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으로 옮겨진다.

    12일에는 홀리루드 궁전에서 에든버러 성 자일스 대성당까지 장례 행렬이 이어지고, 왕실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 예배가 열린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은 13일 공군기 편으로 런던 버킹엄궁으로 이동한 뒤 14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된 여왕의 시신은 장례식 전날까지 나흘간 대중에 공개된다. 국장이 열리는 19일은 공휴일로 지정됐고, 장례식 전 4일간 일반의 조문을 받는다.